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timetimermod
- 필사용 만년필
- 일대일변환
- timetimer
- 언젠가 나도 내집을 꾸미겠지.
- 펠리칸만년필
- inhaler
- 서버 터짐
- 내돈
- 읽었던 것도 다정리해놔야겠다.
- 교류직류
- 필사
- 부분인쇄
- AC DC
- PnP
- 유튜브 에러
- 유튜브 서버
- 일대일대응
- Transistor
- 변수변환
- 유튜브 서버 터짐
- Pelican
- 유튜브 먹통
- 꿀팁
- 미술관 가고싶다.
- MOD
- 본명조와 본고딕 글씨체가 맘에 들어요.
- 다중적분
- npn
- icecreamsundae
Woooniverse
게임을 하는 이유 본문
20200522 내가 한 생각.
글쎄 게임을 하는 이유.
요즘에 게임은 당당히 한 종류의 여가활동으로, 나아가서는 스포츠로도 인정받는 시대다.
내가 말하는 내용은 철저히 나한테 한정된 이야기다.
나는 게임을 중학교 때 부터 했다.
그 때는 게임이 재밌어서 한다고 생각했다. 허나 언제부턴가 내가 캐릭터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응? 애가 크는거지 내가 크는 게 아닌데, 이거 끄고 나면 나는 그대론데,
애는 결국 코드로 이루어진 숫자덩어리 아닌가? 이거 해서 좋은게 뭐지?
이 생각이 들다보니 나는 게임을 나를 성장 시키긴 수고스러우니
보다 편한 게임에서의 나를 성장시키고
현실에서의 나를 잊기 위한 현실 도피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는 게임을 하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 카트라이더를 어쩌다 하게 되었는데 오늘 3시간을 카트 하느라 보내버렸다.
게임이 끝나고 나니 이렇게 공허할 수 가.
내일 휴가라 짐정리도 하고 마음정리 및 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4시간이 그냥 날라가버렸다.
한 시간 이상의 게임은 정말 유해한 것 같다. 오늘도 할 때 1시간 까지는 재밌었지만 그 이상으로부턴 뭔가 그리 재미도 없고 힘들었는데 이거 할때 는 피드백이 바로 오고 현실을 잠깐이나 잊을 수 있으니 계속 한 것 같다.
게임을 위한 게임이었다. 이렇게 하고 나면 끝나고도 굉장히 기분이 더럽다.
게임은 한 가지 일례다. 쉽게 쾌락을 주는 쉽게 반응이 오는 모든 행동들의 패턴이 비슷하다.
현실의 문제를 잊기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면 괴롭고 또 잊기 위해 다시 들어간다.
반면 나를 위해, 현실에서의 나를 위한 행동, 독서, 공부, 운동
등등은 수고스럽고 내 행동에 대한 피드백도 바로 오지 않는다. 일단 끝내고 났을 때 기분이 좋다.
그리고 현실에서의 나를 성장시키고 내가 죽지 않는 한 나와 영원히 함께 한다.
게임이 컵라면 msg덩어리의 냉동식품이라면
나를 위한 행동.공부 및 내가 지금 해야할 일들은 조금 싱거운 잘차려진 한정식이다.
가끔은 컵라면도 맛있다ㅎ
'Woo宙 일상 > Woo宙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앙키 니로네7 센타우르 (0) | 2020.08.24 |
---|---|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증명, (feat. 이제 다 재미없다. ) (0) | 2020.08.02 |
구글링 중 발견한 제주, 추억 (0) | 2020.05.12 |
아버지어머니 조언 (0) | 2020.05.12 |
1만시간의 법칙과 아웃라이어 (0) | 2020.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