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o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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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주일의 나는 엉망진창이었다. 다다음달이면 여기서의 생활도 끝이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이 떄즘이면 기분도 좋고, 끝나간다는 생각도 들줄 알았다. 막상 지금에 와보니, 답답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더 막막하고 개인 공부도 잘 되지 않는다. 통화 중에 나한테 그러셨다. 너가 뭘하던 이틀 후에 너가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냐고 나는 대답했다. 글쎄 이틀 후에도 지금이랑 똑같을 거 같아 답답하다고. 말을 입밖으로 그거 '뱉어'내며 뭔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이틀 후와 지금이 같은 나 자신. 그 보다 답답할 수 없다. 그런 답답함은 절대 느끼고 싫고 혐오한다. 항상 뭔가를 이겨내고 성장하자. 지금의 나와 이틀 후의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다르기 위하여... 너무 멀리 보고 서의 생활도 끝이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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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하게 먹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항상 너무 대단한걸 생각하고 지레 지치지 말고 하나만 구분하자. 지금 안하면 안되는 것과 굳이 지금 안해도 후회 안할 것. 둘 중에 지금 안하면 후회할 것을 바로 하자. 나중에 그 큰 파도를 감당하지말고 지금 부지런히 노를 젓자. 지금 안가면 파도는 반드시 온다. 파도에 당하지 말고 파도를 타려면 나아가자. 멀리 있다고 얕보다가 다치지 말고. 갈 수 있을 때 가는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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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일주일 간 슬럼프를 겪었다. 공부하고 있는 물리도, 수학도 진도가 잘 안나가고 집중이 안되더라. 계획했던 바가 잘 안되니 기분도 우울했다. 5일은 어영부영 어떻게든 붙잡고 끌고가려 하였으나 도저히 안되더라. 어제는 한 세 달만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봤다. Emily in paris보다보니 낯선 곳에서 밝게 본인의 주관을 지키며 주변에 적응해나가는 주인공을 보며 적응을 위해선 동화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나의 관점을 바꿔주었다. 매일 일종의 강박과 조급함에 매달려있다 아무생각없이 드라마를 보니 뭔가 세상이 넓고 더 다채롭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밥을 먹고 침구를 정리한 뒤 정리를 하니 뭔가 머리도 정돈 되는 것 같았다. 내 머릿속도 정리하고 내가 좀 더 깔끔하고..

군대에 와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습관은 1. 일기쓰기 습관 2. 책보기 습관 3. 운동하는 습관이다. 1.에서 다이어리에 일기도 쓰는데 fully designed 다이어리는 내 취향에 안 맞고 내가 필요한 부분의 용지는 부족한 경우가 있어 다가오는 2021년에는 다이어리를 직접 사고 속지를 채워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볼까한다. 12월에 한번 시작해봐야겠다. 그 전에 어디거 살지 고민해봐야지~

오늘 하루는 정말 내 마음에 안 드는 기분이 더럽고 짜증나는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 11시쯤 일어나서는 컵라면 먹다가 배드민턴 치러가서 짐깐 쳤다가 누워서 폰만 하다가 자다가 마트갔다가 저녁이 되었다. 비번날은 잘 없기에 소중하다. 이런 날을 공치니, 내가 성장하는데 사용하지 못하니 나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들고 짜증났다. 이러니 예민해지고 주변 사람에게 날카로워졌다. 사실 답은 하나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안하는 것. 내가 실망할 일을 내가 후회할 일을 절대 하지 않는 것. 그랬을 때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 아니 다시 반복하지 말기. 요즘 나의 안좋은 습관들의 가장 큰 원인은 생각편향적인 것이다. 행동편향적이 생각편향적보다 백만배 나은 것 같다. 내가 후회하지 않을 행동, 내가..